2025년 6월 중순, 30도를 훌쩍 넘는 더위 속에
15개월 된 아기와 함께 강릉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어요.
처음엔 너무 더울까 봐 걱정했지만,
실내 코스 중심 + 시간대 잘 나눠서 움직이니 생각보다 괜찮았어요.
땀 뻘뻘 흘리는 여름날,
육아맘 기준 현실적인 강릉 여행 루트를 공유해볼게요.
아이랑 함께여도 충분히 힐링할 수 있어요. 정말로요. 🥵💧
✔ 핵심 요약
- 2025년 6월 15~16일, 아기와 함께한 초여름 강릉 1박 2일 코스
- 실내&그늘 중심 동선 + 낮잠 고려한 일정
- 유아의자 있는 식당, 수유·기저귀 팁 포함
- 여름철 준비물, 이동 루트, 현실 꿀팁까지 총정리
📅 여행 개요
- 날짜: 2025년 6월 15일(토) ~ 16일(일)
- 동행: 엄마 + 아빠 + 29개월 아기
- 이동 수단: 자가용
- 기온: 최고 31도 / 미세먼지 보통 / 햇볕 강함
📍 1일차: 강문해변 → 안목 커피거리 → 숙소
⛱ 10:30 강문해변 도착
- 바닷바람 불어서 생각보다 시원하지만, 양지쪽은 뜨거움
- 유모차에 부착형 선풍기 & 쿨시트 꼭 필요
- 아기 모자 + 긴팔 얇은 바디슈트 착용 → 벌레, 햇빛 차단용
☕ 12:00 안목 커피거리 ‘보헤미안 박이추’
- 실내 자리 쾌적하고 바다 보이는 통창이 힐링
- 유아의자 있음 / 아기 이유식 먹이기 편함
- 테이크아웃해서 해변 벤치에서 마셔도 굿
🍚 13:30 점심 – 동화가든 초당순두부
- 아기도 먹기 좋은 부드러운 순두부 & 흰쌀밥
- 유아의자 OK / 기저귀 교환대는 없음
- 줄 서는 곳이니 11:30 전 or 14시 이후 추천
🏨 15:00 숙소 체크인 – ‘라카이 샌드파인 강릉’
- 바닷가 바로 앞, 콘도형 객실이라 아기랑 편함
- 욕조 있음 / 유아 욕조 챙겨가면 베스트
- 체크인하자마자 아기 낮잠 → 부모도 1시간 꿀잠
🌅 18:00 저녁 – 숙소 근처 포장 식사
- ‘교동짬뽕 강문점’ 포장 → 객실에서 에어컨 틀고 조용히 식사
- 아기는 이유식 + 바나나, 부모는 오랜만에 맵게
- 밤바다 산책은 포기 → 아기 너무 더워함, 객실에서 쉬었음
📍 2일차: 아이스 아레나 → 경포호 산책 → 귀가
🧊 09:30 강릉 아이스 아레나
- 시원한 실내가 여름철 최고의 장소
- 아기 유모차 밀면서 아이스하키 역사 전시도 슬쩍 보기
- 화장실에 기저귀 교환대 있음 / 수유실은 없음
🌿 11:00 경포호 산책 (나무 그늘 위주)
- 해가 머리 위로 뜨기 전에 짧게 산책
- 그늘길 중심으로 20분 정도 걸음
- 유모차는 덜컹거리지만 전반적으로 무난
🍜 12:30 점심 – 이모네국수
- 멸치국수, 김치말이국수 → 아기 입에도 잘 맞음
- 유아의자 있음 / 자리 회전 빠르고 실내 시원함
🚗 14:00 귀가
- 귀가길 아기 낮잠 → 부모도 잠시 조용함 누림...
🧳 여름철 준비물 체크리스트
구분필수 아이템
의류 | 얇은 반팔 3벌, 긴팔 얇은 바디슈트 1벌, 모자 |
위생 | 물티슈, 손소독제, 기저귀 6장, 수유가리개 |
수면 | 애착 이불, 낮잠용 수건, 유아 욕조 |
식사 | 이유식 파우치 2개, 간식(바나나, 쌀과자), 유아 수저 |
여름 특화 | 유모차 선풍기, 쿨시트, 쿨타올, 얼린 물티슈 |
💰 총 경비 요약 (3인 기준)
항목금액 (원)
숙소 | 185,000 |
식비 | 85,000 |
카페/간식 | 20,000 |
주유비/톨비 | 42,000 |
기타 | 18,000 |
총합 | 350,000 원 내외 |
💡 현실 꿀팁 모음
- 일정은 많이 잡지 말고, 오전 중심 루트로
- 유아의자 여부는 네이버 리뷰 사진 꼭 확인
- 숙소 안에서 식사 가능한 구조면 진짜 편함
- 모래놀이보다 시원한 실내 위주로 동선 짜기
- 부모도 교대로 쉬는 시간 확보 꼭 필요
🌙 여행을 마치고
사실 더위 때문에 망설였던 여행이었어요. 하지만 동선을 잘 짜두니 무리하지 않고,
작은 바람결 하나에도 아기가 웃는 걸 보면서 "와, 오길 잘했다"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.
(멘탈 잘잡으셔야됩니다..)
아기랑 여름 여행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, 조금만 준비하면 충분히 가능하긴 합니다...ㅋㅋㅋㅋ
완벽하지 않아도, 우리 가족만의 추억은 분명히 남아요. 😊